[앵커]
설산부터 빙벽, 빙판 밑 물속까지 극한 지형을 탐사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외계 생명체 탐사를 위해 개발한 건데, 뱀처럼 움직이면서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생명체를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애서배스카 빙하
버려진 호스 같은 모습의 로봇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뱀처럼 머리 부분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얼음 위는 물론 눈밭, 모래 위에서 나사를 돌리듯이 빙글빙글 돌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머리 쪽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사람의 조종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영하 198℃의 온도까지도 견딜 수 있습니다.
NASA는 이 로봇을 지구에서 약 12억km 떨어진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지름이 약 500km인 엔셀라두스는 두꺼운 얼음 표면으로 덮여있는데, 엔셀라두스 남극 얼음층 아래에는 바다가 있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실제로 2015년 무인 탐사선 카시니호가 엔셀라두스 물기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부피의 1.4%가 수소, 0.8%가 이산화탄소로 생명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EELS 로봇은 엔셀라두스에서 좁은 간헐천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 남극 밑 바다를 헤엄치며 스스로 생명체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영상편집;황유민
영상제공;NASA JPL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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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부터 빙벽, 빙판 밑 물속까지 극한 지형을 탐사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외계 생명체 탐사를 위해 개발한 건데, 뱀처럼 움직이면서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생명체를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애서배스카 빙하
버려진 호스 같은 모습의 로봇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뱀처럼 머리 부분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얼음 위는 물론 눈밭, 모래 위에서 나사를 돌리듯이 빙글빙글 돌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 중인 외계 생명체 탐사로봇 EELS(일스)로, 길이는 약 4m, 무게 100kg에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는 48개 달려있습니다.
머리 쪽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사람의 조종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영하 198℃의 온도까지도 견딜 수 있습니다.
NASA는 이 로봇을 지구에서 약 12억km 떨어진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지름이 약 500km인 엔셀라두스는 두꺼운 얼음 표면으로 덮여있는데, 엔셀라두스 남극 얼음층 아래에는 바다가 있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실제로 2015년 무인 탐사선 카시니호가 엔셀라두스 물기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부피의 1.4%가 수소, 0.8%가 이산화탄소로 생명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EELS 로봇은 엔셀라두스에서 좁은 간헐천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 남극 밑 바다를 헤엄치며 스스로 생명체를 찾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영상편집;황유민
영상제공;NASA JPL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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