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 남은 대통령 탄핵 선동, 국민이 단호히 판단해달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헌납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권심판론의 쓰나미 앞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심판 쓰나미에 올라탄 이재명과 조국이 이구동성으로 탄핵을 시사하며 복수혈전을 벼르는데 우리는 속수무책"이라며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관련, "국민들의 피해가 커질수록 국민들은 결국 정부·여당을 원망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 의료 현장 복귀를,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 재논의 및 책임자 경질 등을 촉구했다.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임기가 3년 남은 대통령을 200석을 가지고 탄핵하겠다는 선동에 대해 국민들이 현명하고 단호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우리 윤석열 정부 부족한 것이 많다. 세계적으로나 국가의 극단화된 갈등으로 인해, 비대한 야당 의석으로 인해 뜻대로 못 한 것도 많고,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임기 2년 만에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을 끝내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국정 운영 동력을 중간 보충하는 선거"라며 "일할 만큼의 의석은 주시라"고 호소했다.
원 위원장은 수도권 무제한 교통정액권인 '수도권 원패스' 공약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탄핵 의석을 만들겠다는 정치 선동에 헐값으로 넘기지 말라. 교통, 통신비, 물가 안정, 자녀 교육 지원, 어르신 돌봄 등에 돌아가도록 한표를 소중하게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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