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 국내외 유권자수가 확정됐습니다. 4천428만여 명으로, 4년 전 총선 때보다 28만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19.7%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가 17%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30대, 70세 이상, 20대 순이었습니다. 이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막판 변수들 짚어봤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황상무 수석에 이어 이종섭 대사 사퇴까지 이끌어 냈지만 의정 갈등은 여권의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선거 전 협상의 돌파구가 열린다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여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도 열흘 남은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 딸을 통한 편법 대출을 시인한 양문석 후보자, 군인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낳은 공영운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그거 사기 대출 맞습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 맞습니다. 상식 있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과 싸우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똑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심한 저쪽 후보들은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침소봉대해서 전혀 다른 잣대로 일방적으로 몰매를 때리고….]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투표율이 60%를 넘었던 2004년과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55%를 밑돌았던 2012년과 50%에 못 미쳤던 2008년에는 국민의힘 계열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후보나 지도부의 막말 역시 승패의 향배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돌발 변수여서 여야 모두 거듭 경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김한길)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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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국내외 유권자수가 확정됐습니다. 4천428만여 명으로, 4년 전 총선 때보다 28만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19.7%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가 17%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30대, 70세 이상, 20대 순이었습니다. 이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막판 변수들 짚어봤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황상무 수석에 이어 이종섭 대사 사퇴까지 이끌어 냈지만 의정 갈등은 여권의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선거 전 협상의 돌파구가 열린다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여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후보 (지난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2천 명 도달하는 거를 조금 미룰 수도 있고 점진적으로 할 수도 있고. 이런 유연성을 보이는 게 좀 필요하지 않겠나….]
부동산 문제도 열흘 남은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 딸을 통한 편법 대출을 시인한 양문석 후보자, 군인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낳은 공영운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그거 사기 대출 맞습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 맞습니다. 상식 있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과 싸우겠습니다.]
민주당은 가족 법인 명의로 땅을 사면서 부친이 이사로 재직한 신협 등에서 일부 대출받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 등을 비판해 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똑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심한 저쪽 후보들은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침소봉대해서 전혀 다른 잣대로 일방적으로 몰매를 때리고….]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투표율이 60%를 넘었던 2004년과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55%를 밑돌았던 2012년과 50%에 못 미쳤던 2008년에는 국민의힘 계열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연령별, 지역별 투표율에 따라 전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여야 모두,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상관없다며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후보나 지도부의 막말 역시 승패의 향배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돌발 변수여서 여야 모두 거듭 경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김한길)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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