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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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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천수 움파룸파 댄스에 김병욱 바디프로필까지…총선 달구는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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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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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민주당 충남 아산을 후보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국회의원 밤양갱 사건’. [사진출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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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다 달라진다 달라질 우리 삶 우리 삶~”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후보가 부른 ‘국회의원 밤양갱 사건’의 가사 일부다. 해당 노래는 최근 각종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있는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를 개사한 것으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이 주요 타깃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8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의 이색 홍보전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그중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1분 내외의 짦은 숏폼 콘텐츠, 챌린지 등이 유독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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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CAST U’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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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초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갑 후보는 이달 초 한 유튜브에 출연해 후원회장인 이천수씨와 함께 움파룸파 챌린지에 참여했다. 움파룸파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윙카’에 등장한 난쟁이 원주민 종족을 말한다. 영화 속 노래와 댄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움파룸파 댄스 챌린지’가 만들어졌다.

지난달 태영호 국민의힘 구로을 후보 역시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였다. 태 후보는 지난달 ‘사랑스러워 챌린지’에 참여해 한차례 큰 인기를 얻었다. 사랑스러워 챌린지는 유명 가수 김종국의 히트곡 ‘사랑스러워’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다. 태 후보의 챌린지 영상은 한달 만에 7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소년시대’를 통해 재조명 받은 가수 박남정의 ‘널 그리며’ 댄스 챌린지‘, 움파룸파 챌린지 등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야당 후보들도 SNS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후보는 ’영차‘라는 자막과 함께 슬릭백(미끄러지는 듯 추는 춤) 챌린지를 올렸다.

유지곤 민주당 서구갑 후보는 나루토 춤을 선보였다. 유 후보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나루토 춤을 추는 해당 영상은 조회수 800만회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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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후보는 지난 25일 숏츠를 통해 근육질 몸을 공개했다. [사진출처=김병욱 의원 유튜브 ‘김병욱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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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바디프로필 도전기를 공개하며 선거 각오를 다진 후보도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을 후보는 지난 25일 숏츠를 통해 근육질 몸을 공개했다.

올해 58세인 김 후보는 2개월 동안 5㎏를 감량했다고 밝히며 “한계를 뛰어넘는 김병욱, 분당의 프로필을 다시 쓰겠다”며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젊은 세대들은 후보들의 이같은 이색 홍보 방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치인들은 신뢰를 얻기 위해 진중하고 근엄한 이미지를 위주로 드러내왔는데 최근에는 챌린지 등을 통해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이 우리(젊은층)보다 트렌드를 더 잘 아는 것 같다”, “친근하고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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