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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톱’ 손흥민, 리그 15호골로 2-1 역전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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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토트넘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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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태국과 2연전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32)이 ‘리그 15호골’로 팀의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톱’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17승5무7패를 기록하며 승점 56(골득실 18·61득점)을 쌓았다. 애스턴 빌라(승점 56·골득실 18·60득점)를 다득점으로 누르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만큼, 토트넘에게 이날 승리는 간절했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선수가 소속팀 복귀 직후 열리는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마치고 27일 영국에 돌아간 지 나흘 만이었다.



손흥민은 1-1로 비긴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 존슨이 올려 준 공을 이어받아 골문으로 쇄도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체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에도 손흥민이 혼신을 다한 질주 끝에 슈팅하자 홈에 모인 토트넘 팬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5호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재로드 보언(웨스트햄)과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18골)과 3골 차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160골)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우리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큰 3점을 쌓았다”고 썼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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