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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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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거운동 수도권 첫 주말 총력전…'명룡대전'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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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인천 서구에서 박상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수 후보, 한 위원장, 이행숙, 박종진 후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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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수도권 집중 공략 총력전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경기 부천에서 일정을 시작해 인천 부평,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를 차례로 돌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계양역 집중 유세에는 30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가 운집했다. 계양을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명룡대전'이 벌어진 곳이다. 원 후보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 등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자리에서 "계양에서의 승부가 대한민국에서의 승부"라면서 "그런데 범죄자를 정치에서 치워버리겠다는 사람과, 자기가 감옥 안 가기 위해서 당선되겠다는 사람, 이게 승부가 되는 건가"라며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나가주기만 하면 된다.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그럼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부천 유세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지적하면 그때그때 반응하고 바로잡으려고 몸부림치는 정당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러분의 뜻대로 다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황상무·이종섭 논란 수습 과정에서 당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하고 수습책을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지역 유세 중에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위안부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서도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양 후보 발언을 두고 "이건 경찰이 도둑을 잡았는데 도둑이 경찰에게 복수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게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고, 김 후보의 각종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과거 '형수 발언' 등을 소환하며 "쓰레기 같은 말들"이라며 유세 현장마다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유세는 경기 김포에서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로 이어졌다. '경기 서울편입론'의 대상 지역이자, '국회 이전' 공약의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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