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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불법카메라' 논란에 선관위, 모든 투·개표소 특별 점검…野 "음모론으로 투표불신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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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소 40여곳에 불법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선관위는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불안요인마저도 정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음모론으로 투표 불신을 조장해 사전투표 열기를 막으려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가 지난 1월 이재명 대표 피습 직후 흉기를 종이라 주장했던 인물"이라며, "음모론으로 사전투표 열기를 막으려던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의 3분의2가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한 만큼, 강성 여권 지지자들이 의도적으로 사전투표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여당 선대위 모 관계자가 마치 사전투표 문제 있는 것처럼 언급한 국민들이 사전투표에 대한 의혹이 혹시나 있지 않을까"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국민의힘도 선관위의 엄격한 투개표 관리를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확실히 감시할 겁니다. 우리 정부가 그렇게 할 겁니다. 믿고 사전이든 본투표든 무조건 투표하러 나가셔야 돼요."

선관위는 전국의 모든 투·개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 안팎의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투표 시작된 뒤에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전습니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다음달 4일엔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직접 몰카탐지기와 같은 장비를 활용해 점검하는 등 전국적인 특별점검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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