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다시 뛰는 3N ①] '30돌' 넥슨, 한국판 디즈니의 꿈…"새로운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누구도 밟아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

K-게임의 대표 주자…IP에 30년 성공 방정식 이식

뉴시스

넥슨 창립 30주년 기념 티저 페이지(사진=넥슨)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게임사들이 재도약에 나선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선두권 게임사들은 일제히 투톱 리더십 체제를 도입하고 국내 사업 전열정비 및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 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는 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갈 넥슨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넥슨이 세계를 무대로 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을 새롭게 이끌게 된 김정욱·강대현 공동 대표가 최근 임직원들에게 취임사를 통해 밝힌 비전이다.

앞으로 넥슨은 또 다른 30년 도약을 위해 지속 가능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정욱·강대현 공동 대표는 "30년 전 게임 산업의 볼모지나 다름없었던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해 수많은 기록과 족적을 남겨온 넥슨은 또다시 누구도 밟아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초집중·초연결·초확장을 통해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가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넥슨 전 대표는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겨 넥슨 그룹 전체의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한다. 이정헌 전 대표는 "우리가 30년 동안 쌓아온 역량은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의 그 어떤 게임회사도 가보지 못한 곳에 넥슨이 또 한 번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게임의 대표 주자…IP에 30년 성공 방정식 이식


넥슨은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사를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유일하게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1N' 독주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넥슨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K-게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콘솔 플랫폼 연계 및 IP 자체의 힘을 길러내 앞으로의 30년을 도모하기로 했다.

뉴시스

왼쪽부터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사진=넥슨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 공동 대표는 "넥슨의 성공 공식을 널리 이식해 새로운 핵심 IP를 창출하고,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과 해외 관계사로도 확장하겠다"고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IP 파워를 최대한 끌어올린 경험을 다른 게임에 적용하거나, '블루아카이브'를 통해 쌓은 서브컬쳐 IP 사업의 노하우를 후속 작품으로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넥슨은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여름 출시한다. 아울러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초석을 세우고, 민트로켓 브랜드 라인업인 '낙원'으로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PC, 콘솔 플랫폼까지 글로벌 시장 확장…서구권 공략


올해 넥슨은 PC 플랫폼에서 콘솔까지 연계한 개발력으로 서구권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 및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같은 그래픽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강점이며, 부드러운 모션과 더불어 역동적인 슈팅 액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XBOX) 등 콘솔 플랫폼 간 매끄러운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2024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PC 및 콘솔 기반의 싱글 패키지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이 게임은 네오플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이 깃든 도전적인 전투 형식과 캐릭터 성장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강력한 스킬 체계가 가미됐다.

뉴시스

넥슨코리아 사옥 (사진=넥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잔'의 윤명진 PD(네오플 대표)는 "콘솔 게이머를 타깃한 전투 디자인 개발에 초점을 맞춰 강렬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카잔'은 지난달 첫 번째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비노기'의 모바일 확장…지속 가능한 IP와 유망주 라인업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대표 IP인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낼 수 있는 기본이 훌륭한 게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이브 더 다이버'는 신규 스토리를 포함한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계획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PS) 4·5 플랫폼 확장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의 게임 개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올해 2종의 신규 타이틀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한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의 잠입 생존 장르로서, 작년 12월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낙원'은 연내 두 번째 오픈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시스

마비노기 모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