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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 유승민 전 의원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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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준 후보 지원 유세 나선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을 찾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9일) 오후 서울 성북갑에 출마한 이종철 후보를 지원 유세했습니다.

어제 경기 화성정 후보인 유경준 의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유 전 의원은 내일 오후에는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경훈(서울 양천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최원식(인천 계양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경호(대전 대덕) 후보도 유 전 의원의 지원 유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못한 데 대해 시민들께서 따끔한 회초리를 들겠다면 맞겠다. 잘못한 거 반성하겠다"며 "그러나 아직 3년이나 소중한 임기가 남은 이 정부가 최소한 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은 이번 총선에서 확보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안들과 관련해서도 "(의대 정원) 2천 명 숫자에 집착하고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 눈에 오기로밖에 안 보인다"며 "종북 심판 슬로건으로 선거 치르면 중도층 표심이 더 멀어질 것" 등 선명한 발언들을 내놓았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유 전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면서도 "개별 후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건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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