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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금투협 “ISA 가입자, 8년 만에 5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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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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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ISA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기준 51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가입금액은 25조3604억 원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1월 정부가 세제 혜택을 확대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연간 2000만 원씩 최대 1억 원 납입할 수 있는 ISA 납입한도를 4000만 원씩 최대 2억 원으로 늘려서다.

이에 실제 올해 1월 한 달간 ISA의 가입자 수는 약 12만7000명 늘었다. 이는 2020년 말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계좌 유형별로 보면 신탁형과 일임형은 2016년 말보다 각각 60.1%, 44% 감소했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크게 증가하며 총 가입자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금투협은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해 고수익 투자 상품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권별로 보면 가입자 수 기준 증권회사는 416만3000명(81.4%), 은행은 95만 명(18.6%)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은 13조8000억 원(54.5%), 증권회사는 11조5000억 원(45.5%)이다. 2016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했고, 증권사는 약 20배 증가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ISA에 대한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 국내투자형 도입 등의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 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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