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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명 "선거기간 재판 출석,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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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 출석 앞서 발언…'검찰독재' 저격

"아까운 시간 그 이상으로 정권폭주 심판해달라"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8차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3.29.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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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박현준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거듭 재판 연기를 요청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법정에 출석하면서 또 다시 작심 발언을 내놨다.

그는 재판 출석을 강행해야 하는 상황을 '검찰 독재'와 연관 지으며 총선에서 대국민 심판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다루는 대장동 재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13일의 선거기간 중 정말 귀한 시간을 내 법원에 출정했다"고 운을 뗏다.

그는 "이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재판을 받는 이 아까운 시간만큼, 그 이상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4월10일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그간 이 대표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과 선거유세 등을 이유로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일 재판에서는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인 바 있다.

검찰이 피고인의 출석 담보와 강제 조치를 언급하자, 변호인 측에서는 야당 대표로서의 정치적 입지를 거론하며 선거 국면에 이 같은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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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3.29.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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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까지 나서 구인장 발부 등 강제소환에 대한 입장을 시사하면서 지난 26일 재판에 이 대표가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날 재판에서도 이 대표 측은 재판부에 변론 분리를 거듭 요청했다.

공동피고인인 정진상 피고인이 진행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에 자신이 출석할 필요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 측은 공판기일을 총선 이후로 잡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가 피고인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재판기일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을 완강히하면서 이 재판의 다음 공판은 이날을 비롯해 내달 2일, 9일로 잡힌 상황이다. 재판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 대표는 총선 전날까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표는 2010년~2018년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정 전 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에게는 성남FC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도 적용됐다. 이 대표가 네이버 등 일부 기업에게 토지 용도변경 등 특혜를 주고 성남FC에 133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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