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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NPT 탈퇴 이후 경수로 카드 예상 못 해..."초구 커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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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로 시작된 '1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은 북한이 핵 동결에 대한 보상으로 경수로 카드를 내놓을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가 오늘 공개한 문서를 보면 1993년 3월 12일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이후, 북미 간 실무 접촉과 고위급 회담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국은 북한과의 고위급 접촉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권유로 입장을 바꿨고, 6월 3차례 회의 끝에 북한의 NPT 탈퇴 유보와 미국의 무력 불행사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어 7월에 열린 북미 2차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은 가동 중인 모든 흑연방식 원자로를 경수로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미국이 협조한다면 모든 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의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의 경수로 제안이 김일성의 구상이라며, 경수로 문제가 야구시합으로 비유하면 초구로 들어온 커브볼처럼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지만, 돌파구로서 상당히 유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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