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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해찬 "한동훈, 욕설까지 퍼부어…후보들, 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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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힘, 국민들 투표장 안 나왔으면 하는 게 본심"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4.3.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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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남=뉴스1) 박종홍 구진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다"며 "중앙 캠프와 후보 모두 이런 흠 잡기 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이광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가 시작되니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을 부린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다른 당 후보와 일부 언론의 가짜 뉴스 뿌리기와 의혹 침소봉대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드높은 (정권) 심판 의지를 다잡는 데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갖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의회권력을 우리가 꼭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정재호 주중대사의 갑질 의혹에 대해선 "얼마 전에 장관 한 사람이 도주해 도주대사라 불리더니 이제는 중국에서 정재호 대사가 갑질했다고 직원들에게 고발당했다"며 "이렇게 외교관들이 사고 치는 것을 처음 봤다. 바로 소환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독려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국민의힘 발언에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 비판이 거세게 일자 당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급히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율 낮추기에 급급해하며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참으로 볼썽사납다"며 "국민의힘 본심은 분노한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 아니냐"고 꼬집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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