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같이' 논란에…"이재명 망언도 봐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사무총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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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여개 지역구 여론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경합지역이나 우세 지역에서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라며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총선 판세를 분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역대 어떤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가 없었다"며 "구체적 예상 의석 숫자는 말씀드리지 않겠다. 오히려 경합지역이 많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경합지역을 '5%포인트' 격차 이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비슷했거나 앞섰는데 5% 뒤지는 곳들을 '해볼(뒤집을) 수 있는' 경합지로 분류해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저희들도 지금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정부·여당으로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국민들께 전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치 못했던 부분 등을 바꾸겠다. 여당에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고 했다.
전날(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개 같이' 발언 등 거센 표현과 관련해서는 "다음 유세부터는 표현을 바꾸셨고 국민들께서 과하게 느끼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쏟아내는 '1일 1망언'도 국민께서 충분히 지켜보고 평가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역할론'에 대해서는 "아직 그 부분 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며 "(유 전 의원이) 개별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주시는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유경준 국민의힘 경기 화성병 후보 지원유세에 처음으로 나섰다. 그는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후보들에 한해서는 적극 돕겠다"고 밝혔으나 당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누구로부터도 연락온 건 없었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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