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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지난 1월 기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달 말 대비 0.07% 포인트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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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7천억 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 7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1월 중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에 비해 0.03%p 올랐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3%p 오른 0.38%였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같은 기간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8%p 상승한 0.74%였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한 0.50%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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