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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장동혁 “170개 선거구 중 경합·우세→열세 여러 곳…이제 바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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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지역 기준은 ±5%…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野도덕성 비판하면서도 “여당으로서 부족한 점 많았다”

유승민 선대위 합류 여부엔 “아직 검토 않았다”

헤럴드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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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총선 판세와 관련해 “경합 지역, 아니면 저희가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전국 170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28일)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경합 지역, 아니면 저희가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어서, 아직 이것으로 총선 전체 판세 분석은 어렵다고 본다”며 “경합지역은 제 기준 ±5%”라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받은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저희가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경합 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도 야권 총선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를 꺼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오른 검사 출신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가 고액의 대규모 다단계 사기 사건 변호를 맡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게 조국혁신당을 대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는 후보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께서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그동안 여당으로서 저희들의 손가락은 저희를 향하기보다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다. 저희가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부족한 점도 많이 있다”며 “대통령실에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제 바뀌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 중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 표현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과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쏟아내는 ‘1일 1망언’도 국민들은 충분히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선거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총선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이날도 “아직 그 부분까지 검토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개별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주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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