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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I시대, 취업 플랫폼도 변모…인크루트, HR테크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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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한 자소서 연습 서비스 등 인기

기업도 AI로 구직자 반생산적행동 등 확인

뉴시스

[서울=뉴시스] 응시자의 대인관계능력(소프트스킬) 평가가 가능한 AI면접. (사진=인크루트) 2022.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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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HR(인적자원)업계가 테크를 접목한 'HR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크루트를 포함한 전통적인 취업포털들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AI 자소서 연습 서비스,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AI 인성검사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HR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 자소서 연습 서비스 '잘쓸랩'

AI 자소서 연습 서비스 '잘쓸랩'은 신입 구직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체계적인 취업활동을 돕는 서비스다.

기업별 자소서 문항 확인부터 문항별 작성팁, 합격 자소서 열람, AI를 활용한 문항별 예문 제시, 맞춤법 검사까지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연습할 수 있다.

특히 'AI 자소서 예문'은 AI 기반 특정 문항과 구직자의 강점을 엮은 예문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서비스에 AI를 접목했다.

지원자 통계 서비스 '잘쓸랩 데이터센터'는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고 싶은 기업과 직무의 지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과 같은 기업의 직무에 지원을 희망한 구직자들의 경력, 학력 등의 평균 수치와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고, 구직자들의 어학점수, 자격증, 인턴경험, 해외 경험 등의 평균 수치와 분포도를 볼 수도 있다. 구직자들은 데이터를 통해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

모든 채용 업무를 디지털화한 '인크루트웍스'는 기업 채용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후보자의 이력서를 관리하는 것부터 인적성 검사, 면접, 레퍼런스 체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했다.

서비스는 ▲ATS&CRM ▲어세스(Assess) ▲인터뷰(Interview) ▲프록터(Proctor)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가 있다.

이중 채용진단도구 '어세스'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인성검사와 AI시대 인재를 검증할 수 있는 게임 등 새로운 방식의 채용진단도구로 HR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다.

어세스는 기업용으로 메타검사, AI PnA, 문제해결게임(PSG), 반생산적행동검사(CWB), AI 면접, 인성검사(PnA), 적성검사(GCA)로 구성돼 있다.

AI 인성검사(AI PnA)

AI PnA는 평가 항목과 프로세스 등이 정형화된 기존 인성검사와 달리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에 맞게 역량모델을 선택,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인성검사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응시자의 솔직한 답변을 최대한 유도해 응답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응시자 역량을 자세히 파악하고자 상황 질문을 추가 제시, 이중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인성검사와 차별된다.

인크루트는 국내 최초로 '셀프 모니터링' 기능을 자체 개발했다. 이는 응시자가 본인의 응답 패턴을 실시간 확인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스스로 파악하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응시자의 솔직한 답변을 유도, 응답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AI가 응시자의 응답 결과를 분석한 후 개인별 심층 질문을 제공하는 '응시자 심층 분석' 기능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응시자의 인성, 역량 등을 깊게 확인할 수 있다.

응시한 지원자의 업무 스타일과 직무 적성을 예측해주는 '지원자 판단 기능'도 있다. 응시자의 답변 결과 분석 이후 추가 검증이 필요한 항목을 체크한 심층면접 자료도 제공한다.

문제해결능력 게임(PSG)

PSG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측정하는 세계 최초 상용화된 검사다.

지원자의 전략 수립과 실행 능력을 확인하는 메타지능, 목표 달성을 위한 상황 판단 능력을 측정하는 실용지능, 문제 해결 및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 인지능력인 일반 지능을 게임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다.

게임 방식을 보면 무인도에서 생존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 받은 지원자는 체온과 체력, 체내 수분 등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생존 방법을 찾아 나간다. 정답만 판단했던 기존 적성 검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원자의 문제 해결 과정을 분석하고 그 능력을 결과로 산출한다.

여기에 PSG는 데이터 저장과 활용, 해석 및 조직화 능력과 전략 수립, 다차원 지능을 통한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한다. 현재 모습 뿐 아니라 지원자의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어 입사 후에도 지원자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 게임에 익숙한 MZ세대 지원자들을 채용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반생산적행동검사(CWB)

조직의 생산성과 성과를 저해하는 행동을 '반생산적 행동'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반생산적 행동으로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이나 과시적 혹은 이기적인 행동 등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건전한 조직 문화를 해치고 생산성 저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인크루트웍스의 반생산적행동검사(CWB)는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도구다.

5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인크루트의 반생산적행동검사는 상담과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MPI)처럼 임상집단과 정상집단의 데이터를 함께 보유함으로써 진단 결과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응시자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반생산적행동검사는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응시자별 맞춤 문제를 제공하고 지원자의 반생산적 행동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며 여러 기능을 통해 응답 왜곡을 최소화하거나 응답 내용을 검증해 진단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검사 시간은 20~38분, 문항수는 총 108문항이며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짧은 시간의 검사로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원을 채용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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