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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원고 읽은 이재명? 정옥임 "승기 잡았으니 '막말' 조심하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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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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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이 시간 지금 신경민 전 의원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제 더불어민주당 얘기 좀 하겠습니다. 아침신문을 살펴보니까 대부분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민주당은 굳히기, 몸조심 이런 단어들을 쓰는데 먼저 신 의원님 지금 민주당 충분히 몸조심, 말조심하고 있다고 보이십니까?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오늘 아침에 이제 출정식이잖아요. 민주당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 지금 다른 당들은 전부 다 0시에 땡 하고 치니까 전부 다 각자 소방 관련 가는 데도 있고 민생 관련으로 해서 도매시장 가는 데도 있는데 민주당만 안 갔습니다. 그리고 10시에 용산역에서 첫 일성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제 10시에 나온 것도 의미 있게 볼 수 있지만 더 의미 있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원고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원고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그 모습은 뭐냐 말조심 몸조심 하자는 거죠. 지금 이재명 대표가 현재까지는 오늘 전까지는 손 마이크를 이용해서 이렇게 손을 모으고 했는데 할 때마다 거의 한 번씩 이 뭔가 문제가 되는 발언들이 있었어요. 거의 매일. 그래가지고 그거 가지고 이제 계속 여러 가지 말들이 뒷말들이 나오고 이랬는데 오늘은 아예 원고를 가지고 나와서 그걸 쭉 읽더라고요. 그런 걸로 봐서 이제 충분히 그 경고 사인이 들어갔구나, 굉장히 조심하겠구나 이런 느낌이 확 왔습니다.

◇ 이승훈 : 정 의원님 그래도 최근에 이렇게 왜 그렇게 이재명 대표 메시지가 점점 더 강해졌다고 보십니까? 뭐 항간에서는 조국 혁신당 의식해서 그런 얘기도 있다고 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조국 대표 의식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그 행동이라든지 말할 때 본인의 사법 리스크가 자기 어깨에 짓누르는 부담감 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이렇게 피하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사이다가 더 이상 아니다 라는 그런 볼멘 소리까지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조국 혁신당 처음에 등장할 때 기억나십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거리를 두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게 이종섭 대사 임명 출국하고 맞물리면서 갑자기 정권 심판론이 막 부각이 되면서 조국 혁신당이 같이 뜬 그런 측면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조국 대표의 입이 굉장히 강해지죠. 그 태도라든가 이런 건 굉장히 막말을 쓰거나 그러진 않지만 탄핵이라든지 특검이라든지 그런 얘기가 먹혀 들어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는 본인도 그 본성을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한 건데, 그러다 보니까 말이 세지는데 그냥 세지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막말 가까운, 셰셰에서부터 의붓아버지, 계모, 거기다가 광주 5.18과 관련해가지고는 희생자나 유가족에게 정말 해서는 안 될 표현까지 쓰지 않습니까? 제가 표현 안 하겠습니다 방송이라. 그렇게 강해져서 아마 당에서도 걱정이 많았겠죠. 그래서 지금 셀프 입단속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어떤 전문가는 이런 해석도 내놓더라고요. 원래 입이 거칠었잖아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욕설과 막말이 나왔잖아요. 본인 형수에 대한 말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세게 얘기해도 유권자들은 아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하고 그 정도에서 이렇게 별로 그렇게 비판을 안 한다는 거죠. 예를 든다면 트럼프 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그 인상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당히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매사 조심하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에요.

◇ 이승훈 : 선거를 이제 공식 선거전이 이제 들어갔는데요. 선거에서 이렇게 어떤 강경한 말이 나오는 게 결국은 지금은 결정하지 못한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야 되는데 강경한 말이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데 유리합니까? 아니면 조금 유하거나. 어떤 정책을 내놓는 게 표심을 잡는데 어떤가요?

◎ 정옥임 : 강경하되 천박하거나 쌍스러워선 안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 조국 대표의 발언을 보면 저는 동감하지 않아요. 그리고 본인이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 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보면 그 말 속에 저속하거나 막말 뭐 이런 게 안 나와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사람은 품격 있다고 평가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선거 때가 되면 그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도 매우 유권자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그런 표현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지금 그런 것이 먹힌다고 지금 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심지어는 자신들의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4050세대 중도무당에게도 먹힌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강한 말을 하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근데 내용을 보면 똑같아요 안의 내용은. 그 사람의 어떤 그 격, 인격하고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 이승훈 : 말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지금 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게 방식이 중요한 겁니까? 또 내용이 중요한가요? 참 어렵네요.

◆ 신경민 : 두 개 다 중요하죠. 내용도 중요하고 어떤 단어 선택과 논리를 쓰느냐라는 게 중요하죠. 그런데 실제 선거운동에 들어가서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싸우지 마, 싸우지 마라 그럽니다 유권자들이. 유권자들이 싸우지 마라 그래요. 그러면 그걸 이제 어떻게 그걸 잘 답변을 하느냐라는 것이 후보자 몫이에요. 근데 이제 그래도 싸울 땐 싸워야 됩니다. 그러면 저희가 잘 싸우겠습니다. 뭐 이렇게 넘어가야지, 싸우지 마 그러면 예 안 싸우겠습니다 하면 그건 이제 거짓말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거짓말도 하지 않아야 되는 게 그 바텀 라인으로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당신 안 싸우겠다고 그러더니 또 싸워, 이제 이렇게 바로 돌아오거든요. 그런데 하여튼 아무리 욕을 하고 싸우더라도 상스러운 말을 하는 것은 그건 금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절대로 그건 해서는 안 되는 거고요. 하여튼 점잖게 얘기하는 것은 아주 기본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가지고 마지막 날까지 조심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13일 동안의 이 시간 동안 시작 포인트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선거운동에서 후보들의 몫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실 13일 동안의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이제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점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그래서 선거운동 개시 시점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이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를 봐서는 좀 조급해 보이는 건 확실합니다.

◇ 이승훈 : 점잖되, 강하되, 그러면서도 또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되는 정말로 어려운 13일을 보내야 합니다. 정 의원님 요즘에 언론 그런 얘기합니다. 낙동강 벨트 얘기하거든요. 거기에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데 경남 부산 민심이 그렇게 쉽게 바뀐 겁니까? 아니면 제가 모르는 뭐 또 뭔가가 있어서 지금 그런 겁니까? 저도 참 궁금합니다.

◎ 정옥임 : 제가 정치학도로서 한국 국내 정치사를 보면 이 부산 마산 지금은 이제 김해 양산까지 그 일대는 원래 대한민국의 어떤 그 뭐라 그럴까, 비판, 야권의 성지 같은 곳이에요. 예를 든다면 1960년 4.19가 있었잖아요. 그 원인은 3.15 부정선거죠. 근데 아마 그때 역사를 보면 당시 고등학생 중에 김주열 학생이 시위를 하다가 눈에 최루탄일 거예요. 아마 박힌 채 그래서 김주열 열사 그러잖아요. 그 학생이 아마 마산 출신인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이승훈 : 마산고등학교인가요, 그럴 겁니다.

◎ 정옥임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4.19 그다음에 1979년에 부마사태라는 거 있었죠. 김영삼 대통령이 그 당시에 걸출한 정치인으로서 다시 한 번 우뚝 섰던 그 부마사태가 바로 뭐예요, 박정희 정부의 어떤 권위주의적인 통치에 저항하는 부산 마산에서의 사태예요. 이 지역은 그런 지역이에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봐야 되겠죠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비판의 목소리가 가장 처음 나온 지역이에요. 그분들은 그거에 대해서 굉장한 자긍심을 가질 거예요. 그런 데다가 이제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것이 양산 김해 일대 그러다가 결국은 그 어떤 좌파 진영 정권의 잘못된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를 또 지지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이지 TK 지역도 사실은요 과거로 돌아가면 거기도 어떤 저항과 비판의 그런 역사가 있어요.

◇ 이승훈 : 대구 노동자

◎ 정옥임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부산 마산만 보자면 그런 지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경남 부산 특히 낙동강 벨트 중심으로 처음엔 괜찮았었어요. 그래서 TK와 PK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당연히 많은 것으로 전제했던 것이 불과 한 달도 안 됐어요. 결국은 이것이, 어떤 한 가지 잘못된 그런 정책, 내지는 지금 대사 임명이에요. 볼 것도 없이. 그런 것 때문에 그 어떤 비판적인 그런 인식의 잠재력을 그냥 확 깨운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여기가 전부 경합 지역, 내지는 경합 열쇠. 국민의 힘으로 볼 때는 지금 바뀌었는데 또 일각에서 전문가들은, 지금 여론조사하는 거 보면 500명 수준이잖아요. 그래서 특정 진영이 과포집됐다는 주장도 해요. 그래서 아직 이 지역이 완전히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지나친 예단이고요. 이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 특히 국민의 힘으로서는 정말 사력을 다해 젖 먹던 힘까지 다 해가지고선 자신들의 진정성을 지금 보여줘야 될 것 같아요.

◇ 이승훈 : 이 말씀 들으니까 정말 이해가 되네요. 신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지금 그 말씀은 대충 맞는 얘기죠.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이 바뀌겠다고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얘기를 하고 지금 이렇게된게 그게 얼마 안 되잖아요. 근데 지금 여러 가지 금방 얘기했던 몇 가지 상황을 보면 하나도 안 바뀌었다는 것이 다시 또 확인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어줘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TK.PK 지역에서조차도 실망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가 있는 거죠. 지금 그런 점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거 우리 지고 있다 라는 얘기를 솔직하게 지금 사실은 행간에다 깔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대책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키는 윤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거예요.

◇ 이승훈 : 지금 낙동강 벨트 얘기했는데 한강 벨트 역시도 비슷한 연장선상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 신경민 : 그렇게 되면 낙동강 벨트가 그렇다면 한강 벨트, 금강 벨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다 영향을 주게 되는 거고요. 이게 지금 전국적인 영향을 주는 거고요. 이걸 지금 좀 처음에 의료 분쟁이 생겼을 때 좀 너무 쉽게 봤던 거 아닌가 싶어요. 거의 뭐 화물연대에서 이 정권이 출범하면서 재미를 좀 본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화물연대처럼 해서 보수 쪽에 박수를 받고 의료 문제도 체계를 잡으면 아마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지금 쉽게 생각을 한 거고요. 이 사안의 성격을 좀 잘못 파악을 한 거고요. 지금 현재 물가 문제도 좀 너무 가볍게 접근을 하는 거고요. 만약에 이게 좀 처리가 안 되고 핸들링 하기가 어렵다고 그러면 아픔이라도 같이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몸짓이 전혀 없었고요. 그리고 이종섭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 시점에서 왜 꼭 호주 대사를 내보내야 되는가라는 문제가 있는 거예요. 조금 이따가 해도 되고요. 이렇게 급박한 문제가 있었나 그럼 급박한 문제는 뭐야 이렇게 질문이 하나하나씩 들어가면 사실은 할 말이 없고요. 황상무 회칼 같은 것은 바로 발언이 나왔을 때 즉각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이걸 일주일 가까이 끌었거든요. 이런저런 문제에서 보면 이번 선거에서 윤 대통령의 역할이나 뭐 이런 게 굉장히 큰 겁니다.

◇ 이승훈 : 신 의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요. 또 게다가 또 오늘 또 공식 선거가 들어가니까 두 분께 이 질문 한번 좀 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계속 우리가 선거를 봐왔는데 그전까지 다 봤을 때, 긍정적인 면도 되고요. 부정적인 면도 상관이 없습니다. 유권자는 기회가 없었으니까 유권자에 대한 얘기는 안 하셔도 되고 말이죠. 지금까지 선거 과정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한 장면을 꼽으라 그러면 참 어려우시겠지만 신 의원님 어떤 장면이 기억이 나십니까?

◆ 신경민 : 윤 대통령 얘기는 제가 많이 했으니까 그건 일단 접어두고 보면요. 민주당 경우에서 공천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공천이 되면서 작업이 진행되면서 설마 하던 분들이 다 떨어졌거든요. 추풍의 낙엽처럼. 추풍 통풍해서 다 떨어져 나가면서 특히 그분들의 공통점은 내가 의정생활 잘했고 그리고 국민 지지도 있고 뭐 이러니까 나는 어떻게 룰을 만들어놔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임했거든요. 그런데 다 떨어졌습니다. 박용진, 양기대 박광훈, 김철민, 전해철 이런 분들이 다 그냥 추풍의 낙엽이 돼가지고 떨어졌는데, 이걸 보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그리고 이 정당 안에서 일어나는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는 근본적으로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될 정도의 수준으로 변질이 됐다. 이것은 정당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서 이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이게 만약에 안 된다면 우리가 민주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회의가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우리가 한번 진짜로 솔직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 이승훈 : 정의원님은요?

◎ 정옥임 : 오늘 공식적인 선거 이제 첫날 이재명 대표의 일성이 무너진 민주주의의 재건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무너진 민주주의의 재건. 아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런 일성을 낸 것 같은데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자기네들 조직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돼요. 이걸 보통 정당 민주주의라고 그러고, 헌법에 명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근데 이번에 공천을 보세요. 이게 정당 민주주의예요? 정당 민주주의가 아닌 비명 횡사를 통한 이재명 1인 치하의 그런 민주당을 만들었다 이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무너진 민주주의를 얘기할 수 있는가, 그 국제정치 이론 중에도 민주 평화론이라는 게 있어요. 민주주의 국가끼리 같이 이렇게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 전쟁이 안 난다는 거예요. 그럼 언제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냐 한쪽은 민주주의인데 다른 쪽이 권위주의로 막 시작을 한다든지 독재 전제일 때 그렇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가 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인데, 정당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것이 어떤 식으로 무너지고 그 정당의 소속원들이 지금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우리가 다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 무너진 민주주의를 말씀하실 수 있을까 하는 거 하고 또 한 가지 장면은요. 조국 대표가 어디선가 유세 현장에서 어린아이가 책에다 아마 사인을 해달라 그랬나, 그러니까 저도 이렇게 언뜻 지나가는 장면이었는데, 그랬더니 딱 무릎을 꿇고 그 아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런 격려의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거예요. 저런 인물이었는데, 그러면서 지금 정권 심판을 얘기하잖아요. 그리고 자기는 이렇게 얘기해요. 자기는 입시 비리는 있었을망정 권력 비리는 없었다고,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입시 비리만 있었던 게 아니에요. 막 떠오르더라고요. 울산시장 선거 문제도 떠오르고 유재수도 떠오르고 그다음에 블랙리스트 문제도 떠오르고 여러 가지 얘기가 떠오르는데, 과연 무엇이 진짜 모습일까 그러니까는 참 이미지가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그리고 사람들은 금세 잊어먹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그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조차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갑갑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두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 이승훈 : 예 말씀 끝까지 들었습니다.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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