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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본서 '붉은 누룩' 건강보조제 공포 확산…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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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필요한 모든 대응 검토하라"

아시아투데이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출시한 '홍국(붉은 누룩)'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사망한 사람이 4명으로 늘고 입원환자 수도 100명을 넘어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NHK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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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이 4명이나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상 증세로 입원한 환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8일 고바야시제약 발표를 인용해 이 회사가 생산한 홍국 건강보조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전날 추가로 2명 발생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이 건강보조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홍국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복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다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 3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원인 규명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시책이 필요한지 정부도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모든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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