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예비차량 투입 등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 버스가 멈춰 선 것은 2012년 부분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2024.3.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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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중랑구는 이날 새벽 6시부터 45인승 버스 21대와 매일 직원 100여 명을 투입해 주요 지하철역을 오가는 6개 임시 운행 노선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운행 노선은 △먹골역, 신내4단지, 봉화산역, 중화역 등을 거치는 1노선 △중화역, 망우역, 상봉역, 중랑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상봉역, 혜원여중고후문, 면목역, 동부시장 등을 거치는 3노선 △면목역, 서일대정문, 사가정역, 장안시장 등을 거치는 4노선 △사가정역, 용마산역, 면곡시장 등을 거치는 5노선 △상봉역, 이마트, 망우지구대 등을 거치는 6노선까지 총 6개로, 노선별로 각 최대 4대가 배정돼 양방향 운행되고 있다.
무료셔틀버스는 파업 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혼잡을 우려해 집중 배차할 방침이다.
강동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
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으로,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
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고 있다.
양천구 무료 셔틀버스는 총 20대로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15~20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구간은 △양원초교 ~ 화곡역 △신월3동우체국 ~ 까치산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목동역 △목동우성아파트 ~ 양천구청역 총 4개 노선으로, 마을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는 교통 취약 구간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지하철역을 도는 노선을 운영한다. 노선마다 45인승 전세버스 2대씩 오전·오후 2차례 총 16대를 투입한다.
이 외에 배차간격이 평균 1시간 이상이지만 기존에 운영 중이던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오전·오후 각 1차례 증편한다. 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용산구 로고가 그려진 25인승 주황색 미니버스다.
마포구도 이날 새벽부터 무료 셔틀버스 11대를 투입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구민의 지하철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내 환승역인 홍대입구역과 DMC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무료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했다. 시는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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