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간 한동훈 "저는 권영세 통해 출마한다" [선거운동 스타트]

"범죄자 심판, '이ㆍ조 심판' 해 달라"

[아이뉴스24 김보선,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용산을 찾아 "권영세를 지키지 못한다면 서울을 지키지 못한다. 여기서 출발하고 힘을 모으자"며 권 후보의 5선 도전에 힘을 실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집중유세에서 권영세 용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사진=국민의힘]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가락시장(송파구), 망원역(마포구), 신촌(서대문구)에 이은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 지원 유세에서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권영세를 통해서 출마한다. 권영세를 선택해 달라. 저를 선택해 주시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이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약속한다.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겠다"며 "그게 바로 범죄자 심판이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주변에 힘을 모아달라고 해 달라. 저희가 힘을 모으면 질 수 없는 선거"라며 "우리는 정말 어려울 때 이겼고 이길 줄 알았던 사람이다.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조국 대표 같은 사람은 순전히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를 한다. 감옥에 가기 싫고 주변이 피해받는 게 싫어서 복수하려 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두 사람을 직격했다.

반면, 권 후보에 대해서는 "공익의 편에서 장관, 대사, 의원이 됐다"며 "권 후보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나. 이 지역을 (민주당에)넘겨준다고 생각해 보라 어떻게 되겠나"라고 호소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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