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국장 방북‥"적대세력 대처 견해 일치"

러시아의 해외 정보를 총괄하는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 국장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나리시킨 국장이 북한 국가보위상 리창대와 회담했고, 정보국 대표단과 국가보위성 간부들 간 실무 회담도 이뤄졌다면서, "적대 세력들의 정탐 모략 책동에 대처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보당국 수장의 외국 방문은 통상 비공개로 이뤄지는데 북한이 이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북러 간 협력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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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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