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계속 압박"…중국인민은행 유동성 46.1조원 순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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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일본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소폭 절하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치 인하는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해 엔저를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48위안으로 전일 1달러=7.0946위안 대비 0.0002위안, 0.003%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195위안으로 전일 4.7099위안보다 0.0096위안, 0.20% 내렸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043위안, 1홍콩달러=0.90685위안, 1영국 파운드=8.9958위안, 1스위스 프랑=7.8738위안, 1호주달러=4.6532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73위안, 1위안=188.1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 1달러=7.2282~7.228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26~4.773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8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26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4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500억 위안(약 46조5025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2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480억 위안(46조1255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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