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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인태 "국회 이전? 노무현 꿈 막더니…아예 수도 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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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승민 활용법 생각해야…제안 시 받을 것

세종으로 국회 이전 공약? 노무현의 꿈

한동훈 "여의도 정치 청산" 천공이 가르쳤나

D-13 총선 변수는 '실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유인태.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총선 선거운동 첫날 오셨습니다.

◆ 유인태> 그렇구나.

◇ 김현정> 그러니만큼 오늘 판세를 가볍게라도 여쭙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 그런데 한 달 앞을 내다보기는, 조국 당이 난 저렇게 뜰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이런 데 나와서 떠들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유 총장님이 상상을 못 하셨기 때문에.

◆ 유인태> 못 했기 때문에. 그러고 저렇게 뜨는 현상 자체가 이해가 안 가고 그런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무슨 한 달 앞을 내다보고 또 방송에 나와 떠들 자격조차 있는지.

◇ 김현정> 그런데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예측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전문가들 중에. 방송 평론가들 중에 예측한 사람이 거의 없긴 하니까 굉장히 이례적인 돌풍인 건 맞죠. 그 얘기 잠시 후에 좀… 지금 할까요? 지금 해볼까요? 아예 판세 얘기 나왔으니까. 우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금 상승세를 그리고 있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고 이거는 동의하시죠?

◆ 유인태> 네.

◇ 김현정> 맞습니다.

◆ 유인태> 그거 대통령이 큰 기여를 하셨으니까.

◇ 김현정> 대통령실 리스크라고 생각하세요?

◆ 유인태> 그거 아니면 그럴 리가 있어요? 한동안 숨어 있다가 갑자기 호주 대사하고.

◇ 김현정> 황상무 수석.

◆ 유인태> 또 그거야 대통령이 시킨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 수석의 발언하고 해서 저렇게 된 거고 그런데 사실은 갑자기 그게 돌출된 건 아니고 2년간 한 게 있잖아요. 대통령이. 그러니까 그 심판론이라고 하는 거는 대통령이 숨긴다고 심판론이 사그라드는 건 아니잖아요. 그만큼 2년간 축적돼 온 건데 워낙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그냥 무슨 옛날 어디 무슨 기묘사화 하듯이 사화 일으키듯이 그런 식으로 하니까 조금 그게 가려져 있다가 지나니까 거기다가 또 그 대사를 또 임명을 해서 저렇게 일을 더 키워놓은 거죠.

◇ 김현정> 가려져 있다가 그게 수면 위로…

◆ 유인태> 원래는 축적돼 있었던 거예요. 2년간 축적이 된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축적됐던 게 폭발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총선 앞두고?

◆ 유인태> 아니, 폭발하게 돼 있었던 거죠. 돼 있었던 거니까 그걸 어떻게든 좀 저거 하려고 꽁꽁 숨어라 해서 여사님만 숨겼는데 본인도 좀 숨으라고 했는데 그 대사 임명하고 또 수석이 그 헛소리하고 이래가지고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 김현정> 그 위기감이 아마 보수지 쪽에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유인태> 연일 그렇게 막 하대요.

◇ 김현정> 이른바 보수 신문이라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그런 곳들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냐면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어선 안 된다. 도망가서 영부인과 함께 계속 잠수를 타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고 대통령이 신문 1면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컬럼으로 나오고 막 이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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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태> 저기 야권으로, 총선이 지금 야권이 이기면 큰일 난다고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언론들도 지금 답답한 거죠. 대통령이 저렇게 자꾸 용산이 사고 쳐가지고 분위기를 저러니. 그러니까 그런 기사들을 쓰겠죠.

◇ 김현정> 보수 언론도 답답해서 말하자면 회초리를 드는 거다, 그 말씀이세요. 정신 차리고 총선 이겨라, 이런 채찍질같이 느껴지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런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 그럼 뭘 지금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분주하게 논의들을 하는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김성태 전 의원이 처음으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유승민 전 의원을 지금이라도 등판시켜야 된다. 선거운동에.

◆ 유인태> 과거 정당 같으면 왜 초선들이나 초선이 꼭 아니더라도 있었잖아요. 그런 소장개혁파. 그런데 요새는 소장파라고 하는 애들이 누구 쫓아내자고 도장 찍는 데나 자기들끼리 잘 뭉쳐서 XX를 하지.

◇ 김현정> 또 화 나셨어요. 제가 당황스럽네.

◆ 유인태> 그러니까 그런 존재가 없는데 그런 존재들은 다 쫓아낸 거 아니에요? 그게 개혁신당으로 다 가버리고. 그러니까 이 그나마 유승민 의원이 지난번에 그쪽에서 그렇게 바랐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여튼 당에 남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탈당 안 했죠.

◆ 유인태> 본인도 어떤 꿈이 있으니까는 그래도 거기에서 지금 비록 전혀 대접도 못 받지만 그럼 그나마 좀 유승민 의원을 좀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되는데 용산이 대선 때 앙금이 있어가지고 그 잘 할는지 모르겠네요.

◇ 김현정> 결국 제안조차 안 할 것 같습니까?

◆ 유인태> 모르겠어요. 그거야 그쪽 소식 잘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세요.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 김현정> 혹시 제안한다면 유승민 의원이 지금 이 시점에서 받을까요? 저는…

◆ 유인태> 저는 받을 거라고 봐요. 아니, 안 갔잖아요.

◇ 김현정> 안 가긴 했지만 지금 판세가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거기서 뛰어든다는 게, 책임을 다 같이 질 수 있는데.

◆ 유인태> 그래도 이번에 민주당의 김부겸이도 같은 모양인데 공천은 다 해놓고는 와서 도와달라고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데 도와달라고 했을 때 또 안 하면, 안 하면 잘되든 잘못되고 결과와 관계없이 그 자체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에 유승민 대표도 이번에 그렇게 만약에 손을 내밀었는데 안 하면 그건 자기 지지층에서 구제 불능으로 자꾸 가니까.

◇ 김현정> 당에 안 남을 거면 모르지만 당에서 계속 역할을 하려면 내미는 손을 안 잡을 수는 없다.

◆ 유인태> 전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김부겸 총리도 그런 거…

◆ 유인태> 그런 거였죠.

◇ 김현정> 그럼 오늘 임종석 실장, 임종석 전 실장 그 중성동갑인가요? 전현희 후보가 공천된 그곳에 가서 선거운동 지원한대요. 이재명 대표도 거기서 만날 것 같아요. 그것도 그런 의미입니까? 그럼.

◆ 유인태> 그렇죠. 사실은 그 전날까지 탈당해서 이낙연 대표 쪽에서 손을 내민 걸 잡을까 하는데 주위에서 야, 그래도 남아서 도모하자, 길게. 그래서 남았던 거 아니에요? 지난번에도.

◇ 김현정> 그렇게 추정이 되죠. 결국은 이 손을 뿌리치면 그 당에 계속 있을 수가 없군요.

◆ 유인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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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이재명 대표 (청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7 hama@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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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오늘 임종석 전 실장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거기서 만나면 어떤 장면이 연출될까 오늘 언론의 굉장히 큰 관심사예요.

◆ 유인태> 그래도 다 쇼들은 잘하니까 반갑게 또 포옹하고 그러겠죠. 그냥 그거야 기본이니까.

◇ 김현정> 그런 거 잘하세요?

◆ 유인태> 글쎄 나는 그런 걸 잘 못해서 이렇게 쫓겨났잖아, 일찌감치.

◇ 김현정> (웃음) 방송에서 그런 솔직한 평론을 해주시고 계시잖아요. 중요한 역할 하세요. 알겠습니다. 아마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이 도움이 될 것이고 중도 확장에. 제안을 한다면 유승민 전 의원도 받을 건데 다만 용산이, 용산 즉 당이 제안할지 모르겠다, 그런 말씀.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내부에서 몇몇 인사들이 범야권, 반윤 세력 200석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당에서 또 주의도 주고 막 그랬는데 정말 범야권, 반윤 200석이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 유인태> 제안할걸요. 지난번에 아마 헌정사 이래 이른바 민주당 계열이 한 게 최대 의석이라고 그랬잖아요.

◇ 김현정> 180석.

◆ 유인태> 그런데 이번에 그 의석을 능가한다는 게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꼬박 2년간 대통령께서 잘해 오셔가지고 그럴 어떤 기반은 좀 만들어 놨는데 그런데 또 이쪽 민주당이 또 이재명 대표도 무슨 사화 일으키듯이 저렇게 그걸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는 쉽지 않을 거예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아까 전에 조국혁신당의 이런 약진, 돌풍을 못 내다봤었다, 나는. 그 얘기를 아까 하셨는데.

◆ 유인태> 나는 창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 봤었으니까. 그렇잖아요. 아니, 2심까지 실형 2년 받아놓은 사람이 무슨 비법률적 방법, 뭔 소리인지 그런 소리를 했잖아요.

◇ 김현정> 비법률적 방법으로의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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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권력기관 개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7 xyz@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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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태> 저게 뭔 소리인지, 참 이게 우리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쪽 상상력을 못 따라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물론 저렇게 지나고 나서 보니 지금 윤석열, 이재명이 도와줘 가지고 저렇게 뜨는 건 이해는 가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 도와줘서 떴다는 게 무슨 말씀.

◆ 유인태> 윤석열 대통령이 우선 공정하지 못한 법 집행 그리고 너무 가혹한 동정론을 일으켰고 이재명 대표의 공천 과정에서의 속 좁은 모습, 이게 지금 조국 신당 쪽으로 저렇게 지지가 몰리는 거 아니겠어요? 둘이 도와줘서 저만큼 뜬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두 대표자가 도와줘서, 지도자가 도와줘서 상상 못 할 일이 벌어졌다.

◆ 유인태> 그렇죠.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참 이례적인 일이긴 하죠.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판세를 한번 이렇게 쭉 좀 짚어봤고 모르겠어요. 이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내일 선거를 치른다면 어느 정도 의석을 예측하세요?

◆ 유인태> 글쎄, 뭐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잖아요. 가령 의협, 의정 갈등도 전혀 진전이 없고 오히려 더 강대강 대치로 가고. 그런데 제가 보면 아직도 한 2주 가까이 남았으니까 아마 총선 전에 저 문제는 뭔가 가닥이 잡히지 않겠냐. 저렇게 오래 끌 수는 없을 테니까.

◇ 김현정> 저거 풀릴 거라고 보세요? 워낙 강대강이고 2000명에서 꿈쩍 못한다, 이 얘기를 연일 하고 있는데.

◆ 유인태> 글쎄 그대로 가지 않을 거예요.

◇ 김현정> 이거 안 풀면.

◆ 유인태> 안 풀면. 좀 그게 조금 그게 어떻게 되든 풀리면 조금은 형편이 나아지겠죠.

◇ 김현정> 조금은, 그러니까 지금 아주 바닥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현재는 바닥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어요?

◇ 김현정>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고 그럴까요? 어제 큰 공약 하나를 기자회견, 이 정책으로 기자회견 연 것은 처음이라고 그래요. 기자회견을 열어서 발표했습니다. 뭔가 하니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 지금도 국회 이전 작업은 이루어지고 있어요. 진행 중이기는 합니다만 6개 정도의 상임위는 국회 여의도에 두고 뭐랄까요? 분리하는 이런 작업이 진행 중인데 그거 말고 완전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인태> 어저께 기자회견 한다고 그래. 그 시간에 들어보고 저거를 지가 어떻게 떠드나. 자기들이 계속 막아가지고 못한 거 아니에요. 노무현의 꿈 공약이었잖아요. 저게.

◇ 김현정> 행정수도 이전.

◆ 유인태> 2002년 대선 때 그때는 행정수도 이전이었죠. 그 헌재가 결국 막은 거 아니에요. 국회에서 통과한 법을 위헌 판결을 내서. 그러니까 제가 사무총장 때 하도 이해찬하고 그쪽에 세종으로 분원이라도 하라고 터는 다 만들어놓고 설계비 넣어라 뭐 하라. 그런데 사실은 쪼개서 가는 거는 그건 효율적이지 않아요. 가려면 다 가고 상임위를 거기서 열었다,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이중생활을 하라는 건데 국회의원들 보고도.

◇ 김현정> 그렇죠.

◆ 유인태> 그거는 그 지적은 맞아요. 가려면 아주 거기로 옮겨야 되는데 그건 개헌을 안 하고. 그런데 개헌을 저쪽이 반대하는데 그게 됐겠어요? 잘 됐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이 개헌을, 어떤 머리를 맞대고 서로 아주 옮겨가겠다 그러면 대통령실도 옮겨가고 이제 원래 노무현의 공약대로 수도 이전이 이루어지면 우리 너무 수도권 과밀화, 이것도 균형 발전에도 되는데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어제 한동훈 위원장 반정치적인 발언들.

◇ 김현정> 어떤 거요?

◆ 유인태> 그게 그 안철수의 새정치 때부터 나왔던 거. 국회의원 줄이고 세비 깎고 말로만 맨날 떠들던 정치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 참 어제 똑같은 소리, 여의도 정치. 아니, 청와대 구중궁궐에 나와 소통하겠다고 용산 와서 요새 소통이 잘 되던가요? 그러면 여의도 정치 끝내고 세종 정치는 거기 가서도 똑같이 지금처럼 싸움만 하면 그리고 저기 대통령이 야당 대표도 안 만나면 세종 정치는 잘 된대요? 나 이런 한심한 작자들 같은 경우. 그러니까 여당하고 어게, 제가 어제 공약을 한다 그러면 대통령께 야당 선거 총선 끝나면 야당 대표하고 정기적으로 만남을 제안하겠다. 예를 들어 이런 공약을 했다고 그러면 야, 그거 그야말로 좀 앞으로 정치가 좀 살아나게. 지금 정치가 지금 죽어 있잖아요.

◇ 김현정> 혐오.

◆ 유인태> 협치 정치 정도가 아니라.

◇ 김현정> 극단으로 갈라진 거.

◆ 유인태> 이런 걸 얘기해야지 여의도 정치를 끝냅시다. 그 터가 여의도가 잘못… 천공이 그렇게 가르쳐줬는지 모르겠는데.

◇ 김현정> 왜 그러세요? 또.

◆ 유인태> 아니, 무슨 놈의 여의도 정치, 세종 정치고 어디 가나 지금 식으로 하면 다 똑같은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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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여의도 정치 끝내는 날'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2024.3.27 xyz@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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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지금 화가, 어르신이 화가 많이 나셨는데 제가 좀 정리하자면 여의도라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다. 세종이든 여의도든 지금 국민들이 정치판을 바라보는 혐오 정치, 극단 정치, 팬덤 정치, 이런 거를 끝내기 위한 제안이었으면 좋겠다. 지금 그 말씀이신 것 같고 다만 세종으로 옮기면 이게 많은 것들이 그쪽으로 따라가게 되니까 지역 균형 발전 이런 취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 유인태> 그런데 문제는 하여튼 정치 우리나라 정치가 완전히… 역대 헌정사에 대통령이 야당 대표하고 2년이 지나도록 만나주지도 않고 모든 건 다 거부권으로 대응하는 이 정치를 끝내야죠. 끝내려면 그게 먼저지 그게 장소가 여의도 정치를 끝낸다고 하면 예를 들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대화가 단절되고 극단으로 가는 이거를 하겠다.

◇ 김현정> 먼저 제안해서 끊어라.

◆ 유인태> 끊어라, 그게 여의도 정치 종식이지 무슨.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니 만약에 세종시, 그러니까 지금 양당이 다 그러면 개헌하자 하면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원포인트 개헌. 그래서 국회를 이전한다 하면 혹시 대통령실도 이전하고 헌법재판소도 이전하고 검찰청도 이전하고 이런 것도 가능해요?

◆ 유인태> 그래야 되지 않겠어요? 원래 수도 이전을 하려고 했던 거니까.

◇ 김현정> 맨 처음에는 그 얘기가 나왔던 거죠.

◆ 유인태>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에서 저기 워싱턴 DC처럼 하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럼 워싱턴에 연방 정부의 주요 기구는 다 워싱턴에 있잖아요. 그렇다면 여기도 세종이 원래 노 대통령 공약은 수도 이전이었으니까.

◇ 김현정> 원래 수전 이전이었다가 행정수도 이전으로 좀 축소가 되고 그나마도 막힌 거죠.

◆ 유인태> 아니, 위헌 결정 때문에 편법으로 그렇게 했던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대통령실까지 다 이전하고 그냥 수도를 이전해 버리자. 그게 어떤 그냥 우리 헌법 말고 관습헌법, 어떤 관습상도 문제는 없겠습니까?

◆ 유인태> 아니, 개헌하면 관습헌법에 위반된다고 헌재가 판결해 놓은 거니까 이거를 그걸 관습헌법이라고 하는 하여튼 묘한 논리로다가 위헌 판결을 냈던 거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음 맞으면 다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우리 청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의견들 좀 주시고요. 월간 유인태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또 냈던 정책 중에 화제가 됐던 것이 1인당 25만 원씩 지원금 제안한 문제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유인태> 글쎄, 그게 처음 나온 것도 아니고 원래 기본 시리즈가 이재명 대표 단골인데 글쎄, 그거 얼마나 그 설득력이 있을는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설득력만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뭐.

◆ 유인태> 재원도 재원이고 하여튼 지난 대선 때도 그 기본소득 원래 이재명 대표 아주 단골 메뉴인데 이번에 똑같은 걸 다시, 비슷한 걸 낸 것 같더라고요. 글쎄, 얼마나 그게, 공약이 표 얻자고 하는 건데 그 얼마나 표가 될는지 모르겠다. 그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13일 남았습니다. 이 얘기하기 전에 지금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 제3지대 얘기인데요. 개혁신당의 양향자 후보가 같은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와의 어떤 단일화, 이런 것에 대해서 좀 긍정적으로 답을 한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이게 이준석 대표 나온 그 지역구하고 이 지역구하고의 어떤 뭐라고 해야 돼요? 협상, 딜, 이런 이야기가 좀 나오나 봅니다. 당에서는 물론 공식적으로 지금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그 부분을 어떻게 예견하세요?

◆ 유인태> 그런다고 해서 지금 정권 심판론이 이렇게 우세한 상황 속에서 별 실익도 없으면서 명분만 잃지 않겠냐. 저는. 그 지역 간의 후보 그리고 그러면 저기 천하람이 배지라도 달았으면 좋겠는데 그나마 그 비례로 가려던 마음에 들어서 찍어주려고 하던 사람도 그 지역에서 단일화했다고 그러면 제가 보면 안 찍을 것 같아요.

◇ 김현정> 비례표에도 영향 줄 거다, 부정적으로.

◆ 유인태> 그렇지 않겠어요?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이 갑자기 보기 싫었던 여기다가 표를 주지는 않을 거고 주로 중도 성향의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에 우호적인 사람이 많을 턴데 그거 했다 그러면 아마 많이 등 돌릴 걸요. 그렇지 않겠어요?

◇ 김현정> 실익이 오히려 없을 거라고 보세요.

◆ 유인태> 심판 세력하고 연대를 해. 뭐하러. 그런다고 그 지역구에서 당선이 유력해진다고 그는 몰라도 저는 그러지도 않으면서 실익 없이 그 비례조차 더 날아가지 않겠냐, 이렇게 봐요.

◇ 김현정> 조언을 하신다면 좀 말리는 쪽이시군요.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요. 제가 변수 여쭈려다가 변수는 설명은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고, 뭐를 꼽으시는지만 좀 말씀해 주세요. 13일의 변수.

◆ 유인태> 실언이죠. 이재명 대표 요새도 자꾸 사고를 치는 것 같아요. 거기도 좀 한 번 말을 할 때 더 좀 신중해졌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말 실수는 다들 얘기하시는 변수고 두 번째는요?

◆ 유인태> 민주당 쪽에?

◇ 김현정> 다 어느 쪽 상관없이 그냥 총선의 변수.

◆ 유인태> 그건 모르겠어요. 그거야 말실수 외에는.

◇ 김현정> 13일에 가장 중요한 거는 결국 말실수군요. 어느 쪽이 됐든 간에. 하긴 그런 경우들을 워낙 우리가 많이 봐서요. 여기까지 월간 유인태. 유인태 사무총장님 선거 끝나고 뵐게요.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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