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새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독극물에 오염된 열매를 먹은 걸로 추정되는 데, 경찰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입니다.
가득 열린 천혜향 사이, 나뭇가지에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제주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인 직박구리와 동박새입니다.
[최초 신고자 : 나무에 직박구리 사체가 걸려 있는 거예요. 엄청나게 많은 동박새, 직박구리 사체들이 바닥에 널려 있고. 그걸 보고 깜짝 놀라서.]
첫 신고 이후 이틀 동안 확인된 폐사체만 200여 마리.
이곳에만 수십 마리의 직박구리와 동박새 사체가 늘어져 있고, 이미 일부는 부패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조류보호단체는 누군가 독극물을 열매에 주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집단 폐사는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폐사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곳곳에서 여전히 열매를 먹는 새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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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과수원에서 새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독극물에 오염된 열매를 먹은 걸로 추정되는 데, 경찰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입니다.
가득 열린 천혜향 사이, 나뭇가지에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나무 아래 곳곳에서도 폐사한 개체들이 확인됩니다.
제주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인 직박구리와 동박새입니다.
[최초 신고자 : 나무에 직박구리 사체가 걸려 있는 거예요. 엄청나게 많은 동박새, 직박구리 사체들이 바닥에 널려 있고. 그걸 보고 깜짝 놀라서.]
첫 신고 이후 이틀 동안 확인된 폐사체만 200여 마리.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합니다.
이곳에만 수십 마리의 직박구리와 동박새 사체가 늘어져 있고, 이미 일부는 부패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조류보호단체는 누군가 독극물을 열매에 주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집단 폐사는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자치도지회장 : 원인으로는 지금 직박구리가 나무에 앉았다가 귤을 먹다가 죽은 것으로 봐서는 농약 중독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폐사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곳곳에서 여전히 열매를 먹는 새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폐사한 개체를 수거해 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자치경찰도 독극물 주입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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