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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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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D-1’ 마지막날 반도체벨트 찾은 한동훈…“선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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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찾은 한동훈…반도체벨트 후보 총집합

“후보들 국회 간다면 첫 법안으로 반도체특별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7일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반도체벨트 지역구 출마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벨트에 20년간 622조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육성하려고 결심했다”며 “그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결국 입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마지막 유세에는 경기 수원의 국민의힘 후보뿐만 아니라 용인·화성·오산의 후보까지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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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올림픽공원을 찾아 김효은 후보 지지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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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2047년까지 경기 남부권에 민관 합작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622조원을 투자한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반도체 벨트에서의 지지를 당부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의 반도체산업은 마치 국가 간 경쟁처럼, 상대편 반도체 산업을 죽이고 자신이 우위를 점해 독점력을 기반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 역시 뒤질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한 약속을 허언이 아닌 현실에서 이뤄지게 하고 싶다면 4월10일에 투표장으로 가서 우리 후보들의 힘이 돼 달라”며 “이 사람들이 국회에 간다면 첫 법안으로 반도체산업지원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마지막 유세 장소로 반도체 벨트를 선택한 이유는 계속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반도체벨트를 통해 풀고자함으로 보인다. 반도체벨트는 수원·화성·용인·평택·이천·오산·안성·성남 등 총 23석이 걸려 있다. 한 위원장은 ‘공약은 곧 실천’이라는 정부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반도체벨트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저의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바로 수원이고 첫 시작도 수원이었다”며 “이곳은 대한민국 발전에 의미 있는 곳으로 멋진 정책을 수원과 용인에서, 화성과 오산에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수원에서 비공식 선거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28일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첫 공식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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