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K프로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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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NK프로는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에 필요한 핵물질 증산을 지시한 이후 북한은 평양 근처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위성 사진에는 우라늄 농축 시설로 추정되는 강선 부지 건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NK프로는 "지난달부터 건물 뒤쪽에 별관을 짓고 있다"며 "본관 뒤쪽에서 12m 떨어진 곳에 가로 120m가량의 새로운 벽이 세워졌고, 본관 외벽과 새 벽 사이의 공간에 파란색 지붕이 설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붕으로 덮인 공간은 4500㎡ 규모로, 본관 면적의 약 22%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NK프로는 "이 공사가 (본관) 외벽 허물기를 포함한다면 이는 원심분리기의 바닥 면적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3년과 2021년에도 영변 핵 시설 내 우라늄 농축 단지의 원심분리기 시설을 비슷한 규모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공개적으로 강선 핵 시설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으나, 미국은 북한이 2010년쯤부터 강선에서 핵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NK프로가 언급한 강선 시설은 평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거지역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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