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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외교부 방문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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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국내 어느 도시보다 큰 효과”
이철우 지사 “APEC 가치 실현 최적의 도시”


매일경제

지난해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식(사진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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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외교부를 찾아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강점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경주시는 2022년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경북도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날 이 지사와 주 시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주 개최의 필요성을 강력 언급했다. 두 단체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경주시는 수많은 국제회의를 치러 본 경험을 가진 준비된 도시이자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라는 점도 언급했다.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 줄 기회가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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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석기 국회의원(왼쪽 세 번째부터)이 27일 외교부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관련해 면담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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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시도민의 의지와 열정 또한 그 어느 도시보다 절실하다”며 “이는 지난해 100만 서명운동 시작 85일 만에 146만 명이 넘는 서명 결과를 통해 잘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도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개최도시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 제1차 회의를 열고 APEC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의 선정 기준을 정한 바 있다. 개최도시 최종 발표는 신청 접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개최 도시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제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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