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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는 산하 물류 부문인 차이냐오(菜鳥 Cainiao)의 분리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바바 발표를 인용해 작년 9월 홍콩교역소(거래소)에 제기한 차이냐오 상장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차이냐오는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 대규모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주력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해외시장도 개척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회장은 전날 밤 온라인 설명회에서 차이냐오의 상장 취소에 관해 "경영전략 상 차이냐오의 중요성과 신규주식 공모(IPO)의 시 환경이 극히 나쁜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중국 국내와 해외 온라인 판매사업을 강화할 계획인데 고객 서비스를 충실히 하기 위해선 물류를 담당하는 차이냐오와 제휴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상장 계획을 거둬들임에 따라 알리바바는 차이냐오 종업원을 포함한 소액주주가 보유하는 주식을 매수할 방침을 표명했다.
차이냐오 기업가치를 103억 달러(약 13조9000억원)로 평가하는 알리바바는 총액 37억5000만 달러 한도에서 주식 인수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차이냐오 보유지분은 현행 60% 이상에서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알리바바는 전체 사업을 6개로 분리 재편하는 조직 변경을 단행하면서 중국 온라인 판매를 제외한 사업 부문 경우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IPO를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차이냐오가 그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이어 클라우드 부문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신선식품 체인 허마셴성(盒馬鮮生 Freshippo)도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다만 2023년 11월 알리바바는 시장 환경과 여타 요인을 평가한다는 이유를 들어 허마셴성의 IPO 절차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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