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LPGA 골프 영상에 AI 기술 적용한다

AI가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 인식해 자동 편집
SKT 에이닷과 브로드밴드 IPTV서 제공

최형석 CNPS 사장(왼쪽부터), 김정태 KLPGA 회장, 김유석 SBS골프 사장, 김혁 SKT 미디어콘텐츠 담당이 골프영상 공동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인공지능(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미디어 기술을 KLPGA의 골프 중계 영상에 결합해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KLPGA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협회 소속 선수들의 영상과 기록을 결합해 아카이빙해왔지만, AI 기술로 이 작업을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를 통해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해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예정이다. 저장된 영상은 KLPGA의 홈페이지와 SK텔레콤 에이닷,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 tv’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번 협업에는 SK텔레콤과 함께 골프 경기 관련 권리를 가지고 있는 KLPGA,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골프 경기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내달 4일부터 에이닷 미디어와 B tv의 SBS 골프 채널에서 KLPGA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AI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콘텐츠담당은 “SKT의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와 스포츠의 결합이 팬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중계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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