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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이티 체류 국민 2명,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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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프랭스에서 즉시 철수 희망한 2명 철수”

국민 70여명 체류 중…“다양한 안전조치 강구”

경향신문

12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트프랭스에서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한 남성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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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동으로 사실상 무법 상태에 빠진 아이티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일부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철수했다.

외교부는 26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 편으로 아이티의 인접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철수에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면서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수의) 구체적인 과정과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아이티에는 현재 70여 명의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권력을 잡은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지난 3일에는 갱단이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교도소를 습격해 재소자 3000여 명을 탈옥시켰다. 결국 앙리 총리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차기 정권 다툼 등으로 아이티의 폭력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

18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페티옹빌의 한 거리에서 살해된 가족의 시신을 확인한 뒤 울고 있다. 이날 페티옹빌의 거리에선 총상을 입은 1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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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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