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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어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월 관련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먼저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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