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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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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택 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 부위원장 국민의힘 입당…세종을 선거구 총선에 거대한 변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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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프레시안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가운데)이 26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이준배 세종시을 후보, 류제화 세종시갑 후보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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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해 향후 선거에 회오리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금택 전 의장은 26일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22대 총선 필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입당원서를 작성하고 이준배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서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컷 오프 당한 것에 반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시민들과 언제나 소통하고 희로애락을 함께한 저를 헌신짝 버리듯이 대하 당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다”며 “민주당에는 이미 민주주의가 사라진지 오래고 민주당이 공당이 아닌 이재명의 사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공천에만 눈이 먼, 오만한 사익을 추구하는 정치 협잡꾼들만 득세하는 참혹한 현실에서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해 미력하나마 중도층의 외연 확장에 노력해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후보는 “서 의장님과 제가을 지역구를 함께 누볐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늘 함께 (경쟁자로) 선거운동을 했는데 서 의장님은 당을 떠나 늘 지역을 아끼고 염려하시면서 지역을 위한 말씀을 저에게 끊임없이 해주셨다”며 “상대 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안을 지역의 어른답게 하나하나 신인 정치인에게 지역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정도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서 전 의장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상황을 통해 원로 정치인들을 얼마나 잘 세워드리고 받들고 있는가 스스로 반성하고 돌이켜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패배에 젖어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이제는 승리로 보답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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