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협박은 민주주의 지키는 국민 향한 협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군사정권 회칼테러 언급 해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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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후보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러 협박은 후보자에 대한 위협임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국민을 향한 협박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흉흉한 세상이 됐다 말들 하지만 수십 번, 수백 번 정을 나눈 광진 주민들 속에 있느라 위협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부러졌던 다리 때문에 걸음이 느려져 빨리 손을 잡아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쑥갓이며 더덕이며 내놓고 파시는 어머님들하고 쪼그리고 앉아 수다도 떨어야 하는데 쪼그려 앉지도 못해 그게 아쉬울 뿐"이라며 "그동안 국회 일 하느라 자주 못 뵌 분들 인사하며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7분쯤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또 고 후보에 대해 신변 보호 인력을 배치하고, IP 추적 등으로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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