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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부실검증' 선거 막판변수 부상…與 "野 김기표·문진석 부동산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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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후보 공천을 취소한 뒤, 여야가 경쟁적으로 상대당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문재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서 물러났던 한 후보를 포함해 몇몇 후보들에 대해 부동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먼저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반부패비서관에 임명됐던 경기 부천을의 민주당 김기표 후보는 54억 원을 대출해 상가 두 채를 산 '영끌 빚투' 논란으로 석달 만에 물러났습니다.

선관위에 등록된 김 후보의 재산내역엔 당시 문제가 됐던 상가 두 채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대위원
"재산신고 내역을 보게 되면 (사퇴 원인인 갭투기가) 거의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거 갭투기입니까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는 답변해주십시오"

김 후보는 서민 인식과 괴리가 있는 대출 액수에 죄송하다면서도, 정상적 대출이라고 했습니다.

김기표 / 민주당 부천을 후보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보수 정당에서 굉장히 흑색선전을 했고 그래서 그 부분이 나중에 수사까지 다 받아서 다 혐의 없음 처분됐고"

충남 천안갑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상가 4채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는데, 문 후보 측은 "정치하기 전 사놓은 상가로 투기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또 "용인갑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 재산이 5년 동안 50억 늘었는데 세급은 1800만원만 납부했다"며 어떻게 된 거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보유 중인 미술품 가치 상승에 따른 재산 증가로, 세금부과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을 취소한 이영선 후보와 달리 다른 후보들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정치 공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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