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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엔비디아 AI가속기 1000대 빼곡 노트북 50만대 맞먹는 연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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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광주 오룡동에 위치한 '국가AI데이터센터' 내 주요 핵심 장비들이 구축·운영되고 있는 전산실. 엔비디아 H100을 비롯해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됐다. NHN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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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찾은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소재한 NHN클라우드의 '국가AI데이터센터'. 이날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개소한 국가AI데이터센터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AI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제공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국가AI데이터센터의 핵심 파트인 '전산실2'에 들어서니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H100과 전작 A100 등 월등한 컴퓨팅 연산 능력을 보유한 GPU 자원이 집적돼 가동에 한창이었다.

생성형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 여러 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GPU 팜(컴퓨팅시스템)'이 이곳에 구축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하면서 "NHN클라우드의 기술적 강점은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과 GPU 성능을 100% 활용하는 최적화"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핸 공공, 금융, 게임, 커머스 영역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특히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국가AI데이터센터에 H100을 1000개 이상 확보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중 최대 규모다.

광주 AI데이터센터의 총연산 능력은 일반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 연산을 1초에 수행할 수 있는 88.5페타플롭스(PF·초당 1000조번 연산 처리)에 달한다.

[광주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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