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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국민의힘 "전 국민 25만 원? 돈 풀어 인플레 잡자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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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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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 "선거 때마다 들고 나오는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한양대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마디로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며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를 것 같나, 내릴 것 같나. 아주 단순한 계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가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킨다? 그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선심성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 곳간을 거덜 나게 할 기세"라며 "이 대표는 망국적 악성 포퓰리즘 선동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후보도 페이스북에 "무식한 양반아. 돈 풀어서 인플레 잡자는 이재명 당신이 바보"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인천을 방문해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당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 역시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4년 전 코로나를 이유로 총선에서 재미 본 공약을 다시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위원장은 "1인당 25만 원 현금을 지급하려면 약 13조 원의 재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적자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면서 "결국 시중에 돈을 더 풀게 돼 물가 불안을 자극하게 되고, 결국 물가 불안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지원하자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자가당착적이고 모순적인 제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국채를 13조 원 추가 발행하면 시중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현재도 고금리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민생을 더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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