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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NHN클라우드 "국내 최대 AI GPU 인프라로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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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2.0 전략 간담회…김동훈 대표 "엔비디아 H100 기반 인프라 국내 최대"

연합뉴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광주에 가동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NHN클라우드 2.0 전략 발표회'를 열고 "AI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2년간 데이터센터(DC) 건축과 설비 구축, 시범 운영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올해는 공공, 금융, 게임 및 커머스 영역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특히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광주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부지와 건물은 광주시가 보유하고 있고, 기반 시설 구축과 운영 등은 NHN클라우드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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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실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번 연산 처리), 총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광주를 비롯해 판교, 평촌 등에 위치한 NHN클라우드의 AI GPU 설비의 총연산 능력은 99.5PF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H100'을 중심으로 한 엔비디아 기반 77.3PF, 그래프코어 기반 11.2PF, 사피온 기반 11PF 등이다.

김 대표는 "H100 GPU의 경우 1천 장 이상을 갖추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작은 규모"라며 "엔비디아 기반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돼있지만, 앞으로는 멀티 GPU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및 기관 중에서는 업스테이지, 티맥스AI, 파수[150900], E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건국대 산학협력단 등 470여 곳이 NHN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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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의 기술적 강점은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과 GPU의 성능을 100% 활용하는 최적화"라며 "AI 인프라 설계를 감안한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AI GPU 공급난과 이로 인한 사업 차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대표는 "GPU 수급은 누가 먼저 발주하는지가 중요한데, 수요에 맞춰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제품이 나오더라도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서비스에 도입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른 회사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NHN클라우드는) 규모 대비 장비가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등 자금 조달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표는 "IPO도 염두에 둘 수 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구체적인 상장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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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데이터센터 전경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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