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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자율 배상 방침을 확정합니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과 SC제일은행이 이번 주 잇따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H지수 ELS 손실 자율 배상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관련 분쟁조정 기준안을 바탕으로 각 은행이 추정한 배상 규모 등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가 배상 관련 손실을 충당금 등의 방식으로 1분기 실적에 반영하는 것을 승인하게 됩니다.
우선 H지수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이번 주 후반쯤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금융 당국이 지적한 불완전 판매 기준에 실제 얼마나 해당하는지 살펴 대략적인 배상 규모 파악을 위해 2021년 1∼7월(H지수 최고점 전후 기간) 판매한 H지수 ELS 계좌 8만여 개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이번 주 후반에 이사회를 열고 ELS 자율 배상을 공식 확정합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하고,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도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할 것이 유력합니다.
이번 주 일제히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면 은행권은 당장 다음 달부터 H지수 ELS 투자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율 배상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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