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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비례대표 의석 46개…각 당 1·2번에 담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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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총선보다 1명 줄어든, 모두 46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뽑게 됩니다. 특히 비례 1, 2번에 각 당이 누구를 배치했는지를 보면 내세우고 싶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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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의 비례 1번은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여성 장애인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국민의미래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내세워 약자 배려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2번에는 양당의 대북 정책관을 보여줄 인사를 배치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북핵 협상 경험이 있는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를, 북한 인권을 강조하는 국민의미래는 탈북 과학자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내세웠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3월 17일) : 해당 분양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인가 (검토했습니다.)]

[유일준/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 (3월 18일) :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눈높이에 맞는 국회의원, 훌륭한 국회의원을 추천하고자 더욱 깊이 있고 공정하게 심사에 임하였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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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정당은 정권 심판을 부각하거나 거대 양당의 이른바 저격수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를 2번에,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1번에 각각 배치했습니다.

[황현선/조국혁신당 사무총장 (3월 18일) : 저희는 저희대로 저희 길을 가겠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총선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저희 원칙에 변함없이 선거 끝날 때까지 지켜가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나순자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새로운미래는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개혁신당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각각 1번에 배치했습니다.

이들 후보는 노동, 청년, 의료 분야에서 양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과 석동현 변호사를 1, 2번에 배치하고, 보수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원형희)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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