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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뉴스토리] 진짜 같은 가짜 딥페이크, 선거판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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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vs 트럼프 리턴 매치, 美 대선 현장을 가다!



올해는 76개 나라에서 선거가 열리는 '슈퍼 선거의 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투표를 하는 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는 11월 대선이 열리는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에 이어 또다시 맞붙게 되면서 선거 열기는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는 선거판을 흔들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허위 정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가짜 사진, 영상 등 선거를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는 상황. 실제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바이든, 트럼프 후보의 목소리나 얼굴을 활용한 다양한 '딥페이크'가 확산 되고 있다. <뉴스토리> 취재진은 미국 선거 현장을 찾아가 AI가 만들어낸 가짜 정보들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취재했다.

진짜 같은 가짜…선거 파고든 딥페이크



딥페이크는 몇 년 전만 해도 얼굴을 합성하는 기초적 수준에 불과했지만 AI 기술의 빠른 진화로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내가 보고, 듣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 현실화한 셈. 실제로 지난 1월 미국 민주당 뉴햄프셔주 예비 경선은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로 당원들에게 "투표를 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바이든 사칭 전화' 사건이 벌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흑인 여성, 청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이런 딥페이크, 허위 정보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짜뉴스 제작의 유용한 도구 'AI' 선거에서의 악용 막으려면?



진짜 같은 가짜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확산되면서 이를 찾아내고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뒤따르고 있다. 미국에선 선거, 정치 관련 딥페이크 콘텐츠를 무료로 탐지해 주는 전문 탐지 단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뉴스토리>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딥페이크 탐지 비영리단체 '트루미디어'를 찾아가 딥페이크 허위 정보의 실태와, 어떤 기술을 이용해 딥페이크 콘텐츠를 탐지해 내는지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