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이정만 103억원 자산가, 아산갑 조덕호 빚만 4천700만원
22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물 |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4·10 총선에서 대전 지역은 여야가 새로운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면서 정치 신인과 선거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간 대결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를 살펴보면 대전 7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서 정치 신인들이 다선 의원 등을 상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전체 입후보자 22명 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10명이 올해 처음 피선거권자가 돼 당선을 노린다.
대전 유성을에서 정치 신인인 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가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와 맞붙는다.
3선을 바라보는 조승래(민주당) 후보도 입후보 경험이 없는 윤소식(국민의힘) 후보와 유성을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대덕구는 박경호(국민의힘) 후보가 노련한 두 야당 후보에게 도전하는 구도다.
박 후보와 맞붙는 박영순 새로운미래 후보가 8번째,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5번째 치르는 선거다.
반대로 4번 입후보 경험이 있는 재선 구청장 출신인 장종태(서구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신인 3명을 상대한다.
박범계(민주)후보와 양홍규(국민의힘) 후보의 재대결을 앞둔 서구을에서도 정치신인 2명이 파란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은 11개 선거구에서 31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경쟁(2.8대 1)한다.
전체 후보자 중 35%인 11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4명, 개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이 포함됐다. 후보 별로는 보령·서천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동호 후보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자 3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0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선 이정만(천안을) 후보가 103억3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문진석(천안갑) 후보가 가장 많은 재산(77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20억원이 넘는 후보가 9명인 반면, 새로운미래 조덕호(아산갑) 후보는 빚만 4천700만원을 신고해 대조를 보였다.
2개 선거구가 있는 세종에선 8명이 후보 등록을 하면서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젊은 도시답게 후보자 평균 연령이 52세로 대전·충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렸으며, 30대 후보도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을에 출마한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15억1천200만원)을 신고했고,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가 9천1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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