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민주노총 탈퇴 종용' 황재복 SPC 대표 구속 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재복 SPC 대표이사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민주노총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황 대표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빵기사를 고용하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이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또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 모 SPC 전무와 공모해 검찰 수사관 김 모 씨로부터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집행 계획,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전달받은 대가로 62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허영인 SPC 회장을 황 대표 등이 연루된 부당노동행위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