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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르포] 2000만원 서빙로봇이 400만원대로… “사장님, 바꿔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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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전시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서빙로봇들 /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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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 1대를 420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IFS) 현장. 한 로봇업체가 공급가 1400만원의 서빙로봇을 420만원에 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상시 근로자 5명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소상공인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금 980만원이 있는 덕분이다.

서빙로봇은 한 때 대당 2000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20~30% 가격에도 판매된다. 첨단 로봇에 비해 기술 장벽이 낮아 저가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덕분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각 업체들이 출품한 서빙로봇이 봇물을 이뤘다.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처럼 서빙로봇이 관람로 곳곳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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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전시된 코가로보틱스의 서빙고 서빙로봇들 /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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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틱스, 코가로보틱스(서빙고) 등이 내놓은 신제품이 관람객 눈길을 모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가상점포 안 로봇이 조리한 치킨을 서빙로봇으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선보였고, 코가로보틱스 서빙로봇은 어떤 주문을 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 지원금이 없어도 렌털을 이용하면 연간 약 400만~500만원에 서빙로봇을 쓸 수 있다. 한국렌탈 로보틱스사업부는 이번 전시에 LG전자 클로이, 레인보우로보틱스, 폴라리스쓰리디 이리온, 로보와이드 세그웨이 등의 서빙로봇을 월 10만~30만원대에 사용하는 렌털 상품을 소개했다. LG전자 구형 모델은 월 10만원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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