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방금 얼굴 닦은 화장솜, 언제 만든 건지 아세요?…일부 제품서 곰팡이 ‘득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중에서 유통·판매하는 일부 화장솜 제품에서 세균·진균(곰팡이)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제품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참고용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발견됐다. 중금속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사대상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 일자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밖에도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각질케어 효과’·‘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위해정보를 확인한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촉성 피부염, 안구손상 등 화장솜·미용화장지·면봉으로 인해 접수된 위해 사례는 총 557건이었다.

세계일보

화장솜 중 근거가 불분명한 효과를 표기한 사례(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이 없는 화장솜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처를 정하기 위해 관련 부처 간의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화장솜을 사용할 때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제품 구입 시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적절한 표시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