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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D-19, 여야 모두 과반 위기론...막말 경계·심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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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19일 앞두고 여야는 모두 '과반 의석 위기론'으로 몸을 낮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막말 경계령으로 내부를 단속하며, 상대 당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대 153석 이상 확보도 가능할 거란 낙관론을 진화하는 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백중세'라며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범야권 의석이 200석을 넘기면 대통령 탄핵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에겐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인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한 발 더 나가 당 차원의 목표 의석수를 아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기 전, 여당이 150~ 160석을 가져갈 거란 장성민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해, 한동훈 위원장이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라고 촉구했을 정도입니다.

'이종섭·황상무 논란'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 뒤엔 조심하는 기류가 더 역력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기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지가 않았습니다. 아마도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요. 그래도 늘어난 겁니다. 지난번보다.]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여야는 상대의 '막말 논란'을 공략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수진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의 성범죄 변호 이력을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과 연결 지으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가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였던 사안에 대해서 데이트 폭력이라고…. 조수진 씨 하나가 특이한 게 아니라….]

반면, 민주당은 각각 부적절한 막말과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도태우 후보를 문제 삼으며 반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버젓이 국민의 대표로 공천하기까지 하는 당이 바로 국민의힘이고….]

여야는 '방탄 국회·입법 폭주' 심판과 '검찰 독재·무능 정권' 심판으로 서로 맞불을 놓으며, 선거구도 싸움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늘(22일)까지 진행되는 후보 등록이 끝나고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면, 여야의 양보 없는 선거전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YTN 손효정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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