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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성범죄 부적절 변호' 논란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직 사퇴…당 공격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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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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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진 변호사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하며 부적절한 변론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조수진 변호사가 4월 총선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자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오늘(22일) 새벽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면서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원과 주민 지지에 감사를 표한 조 변호사는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반드시 총선 승리해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은 조 변호사는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하고 이를 홍보하는 과정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이뤄진 활동이었다"면서도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데 사과했지만, 국민의힘과 일부 여성단체는 물론 민주당 안에서도 사퇴 촉구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공천 취소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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