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일·시민여객 2개 사 198명 부분파업 돌입…52대 결행
백미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근길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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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버스 노조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백미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근길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전일여객·시민여객과의 임금 협상이 결렴됨에 따라 이날 아침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예상 인원은 전일여객·시민여객 2개 사 노조원 198명이다. 파업 노선은 전주지역 71개 노선 중 31개 노선이다.
백 과장은 "시에서는 파업을 대비해 새벽 첫 차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이날 아침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시민 불편이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사 버스 52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내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노사 양측 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시민 여객 노조원들은 사측과의 임금협상 등 사전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지난달 16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노사 양측은 약 한 달간의 조정 동안 합의를 시도했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이 중지되면서 노조는 쟁의권을 획득했다. 노조는 4.34%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주시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주요 대책은 △비상 대책 상황실 운영 △출퇴근 시간 탄력 운행 △불편 예상 지역 예비 차량 운행 △마을버스 긴급 투입 △택시 증차 등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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