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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내일 후보자등록 시작...'벨트 싸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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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22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진행됩니다.

각 정당 사이 대진표가 공식 확정되는 건데, 주요 격전지를 사이에 둔 이른바 '벨트 싸움'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준엽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야의 '공천 대결'은 막을 내렸습니다.

각 정당 후보자가 '공천장'과 기탁금 1,500만 원 등을 내고 등록을 마치면, 선수 교체는 불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이 254곳 모든 지역구를 공천하고, 더불어민주당은 TK 일부와 진보당 단일화 지역을 빼고 246곳 후보를 내며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7일) : 이로써 공관위는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8일) : 이제 민주당은 시스템 혁신 공천에 의해 선택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4월 총선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는 '한강 벨트'입니다.

서울에서 한강을 끼고 있는 10여 개 '스윙보터' 지역구인데, 가장 빨리 결정된 고민정 대 오신환 후보의 광진을이나, 막바지에 결정된 박성준 대 이혜훈 후보의 중·성동을처럼 양당이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한 곳들입니다.

또 다른 '벨트'는 부산·김해·양산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입니다.

영남권임에도 부산 북갑 전재수, 경남 양산을 김두관 등 진보 진영 현역 5명이 자리를 지키는 데 맞서, 여당은 부산 북갑에 5선 서병수, 경남 양산을에 3선 김태호 등 지역구를 바꿔가며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투입했습니다.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전략은 전통적인 '정권심판론'입니다.

사실상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세에 열을 올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5일) : 혼내고, 문책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쓰지 말아야죠. 다시 쓰지 말 뿐 아니라,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해야죠.]

여당은 이에 맞서 '국회 독재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7일) :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 통진당의 후예들이 뭉친 후진세력들의…, 범죄세력의 연대가 다음 국회까지 장악해서 난장판을 펼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각 당의 철학을 보여주는 '비례 1번' 명단도 정해졌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여성 장애인 전문가를 내세웠고, 3지대 정당들도 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한 인사들을 간판으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나 확성장치를 사용한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됩니다.

본선행을 확정 지은 후보들의 열띤 레이스도 점차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그래픽;김진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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