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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제 발로 경찰서 찾은 지명수배범…가방 분실했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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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투자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명수배된 남성이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잃어버린 가방을 찾으러 경찰서에 자기 발로 찾아갔다가, 미리 준비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찰 교통정보센터 문 앞에 선 남성, 한동안 망설이는 듯 두리번거리다 안으로 들어가 안내를 받습니다.

남성이 앉아 있는 사이, 경찰관이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잠시 뒤 식사하러 나갔던 경찰관들이 우르르 뛰어 들어와 남성을 둘러싸고, 수갑을 채웁니다.

이 남성은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 A 씨였습니다.


A 씨는 전북 전주에서 무등록 투자자문업체를 차려놓고 400%의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46명으로부터 2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